03/13/2019(수. Wed.) (시편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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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Date
2019-03-13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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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임재연습: 03/13/2019(수. Wed.)
(시편 22:1~5)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어찌 나를 멀리하여 돕지 아니하시오며 내 신음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나이까” (시편 22:1)

다윗이 말년에 아들 압살롬에게 왕궁을 빼앗겼을 때에 탄식하며 부른 아픈 노래입니다. 그런데 너무도 뜻밖에 이 뼈아픈 고백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내뱉으신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마 27:46)의 처절한 고백으로 이어 집니다. 다윗의 왕위를 빼앗으려는 반역 때문이 아니라, 자녀의 죄가 진실로 진실로 가슴 아팠던 것입니다. 그 죄가 얼마나 큰지를 모르고 아비를 찌르려는 자녀에 대해 다윗은 물같이 녹아집니다. 다윗은 압살롬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자 “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 압살롬아 차라리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면, 압살롬 내 아들아 내 아들아”(삼하 18:33)라며 울부짖습니다. 십자가 매달려 있는 예수를 향해서 “저를 찌르라!!”... 외치는 저들을 바라보시며 그렇게 애통하셨을 주님...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눅 23:34)

아, 주님!! 삶을 이긴 자리에도 고통은 남을 수 있습니다. 이런 고통이라면 감당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