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사랑을 죽음으로 보여준 중국 의사 리원량!” 02/08/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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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Date
2020-02-1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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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 지방의 의사 리원령은 최초 우한폐렴 바이러스를 경고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리원량의 말을 듣지 않았다. 오히려 리원량이 헛소문을 퍼뜨리고 있다며 구속하고 잘못을 인정하는 훈계서를 쓰라고 강요했다.  그 후  중국당국이 여론에 몰려 풀어주었으나 본인 역시  환자를 진료하다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를 하다 2월7일 끝내 숨졌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의사 이원량 박사의 마지막 글이 나의 마음에 큰 감동과 찐한 애석함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예수님처럼 자기 생명을 환자들을 위해 바친 아름다운 순교자입니다. 그의 시를 소개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람 간 전염된다는 것을 처음 세상에 알린 우한의 영웅 리원량 박사가 끝내 숨졌다.


그가 그리스도인으로 하늘나라로 가기 전 남긴 시.


나는 영웅이 되고 싶지 않다.


나는 영웅이 되고 싶지 않다.나에게는 부모님이 있고, 자녀가 있다.


곧 해산하려는 부인도 있고, 많은 환자가 있다.


비록 정직했어도 선함으로 돌려받지 못했지만,
비록 길이 막막하지만 나는 이 길을 나아가야 한다.


억울함이 많지만 이 싸움이 끝나면


나는 눈물로 머나먼 하늘을 바라볼 것이다.


나는 영웅이 되고 싶지 않다.


하지만 의사 된 나는 이 불분명한 바이러스가


내 동료에게 전염되어 상처받는 것을 차마 볼 수가 없다.


그들이 마지막 목숨만 남아 있어도


생명의 희망을 품고, 눈으로 자꾸 나를 쳐다보고 있다.



누가 알랴?


내가 죽었다는 것을 내 영혼은 분명 하늘에 있고,


내가 흰색 침대를 보면서 내 육체는 침대에 누워 있다.


여전히 내가 익숙한 얼굴이다.


하지만 나의 부모님은 어디에 계신가?


내가 사랑하는 아내는 어디에 있는가?


옛날 내가 그렇게 쫓아다녔던 아가씨였던 아내는?


하늘에 한 줄의 빛이 있다.


빛의 끝은 사람들이 자주 들려주는 천국이다.


나는 거기 가고 싶지 않다.


나는 우한, 나의 고향으로 가고 싶다.


그곳에 내가 새로 산 집이 있고, 달마다 갚아야 할 대출금도 있다.


내가 어찌 미련이 없을까?


내가 어찌 미련이 없을까?


아들을 잃은 부모님은 얼마나 슬퍼할까?


남편을 잃은 아내는 미래의 황량함을 어떻게 직면할까?


분명히 나는 죽는다.


나는 사람들이 내 시체를 봉지에 담는 것을 보았다.


봉지 옆에 죽은 내 동포들도 나처럼 새벽에 화장당할 것이다.


안녕! 내 가족들.


안녕! 우한 내 고향.


코로나바이러스가 지난 후


누군가 여러분들에게 이 사실을 전하고 싶었던 것을 기억해라


그리하여 정직함을 배우라.


착한 사람들이 다시 끝이 없는 두려움을 당하지 않도록.....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니... (딤후 4:7)





주님!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원량박사의 죽음을 애도하며 코로나 바이러스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치유하고 회복시켜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