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요한 교수 영성일기 (01/07/1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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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Date
2019-01-0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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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요한 교수 영성일기; 01/07/2019(월)


2019년 한해가 시작되었다. 2018년 한해를 돌아보며 하나님이 주신 은혜들이 많이 있었지만, 내편에서는 순간순간 주님을 붙잡지 못한 일들이 마음속에 떠올랐다. 사실 주님과 함께 시작한 일들은 참 많지만, 그 시작이 주님과 계속적인 동행으로 이어지지 못한 것이 나의 삶속에 여러가지 일들로 남아있다는 것을 보게 된다. 그래도 감사한 것은 예전보다는 그러한 빈도와 시간에 있어서 개선이 되었지만, 그래도 나는 매 순간 주님을 놓치고 싶지 않다.


올초부터 가족이 큐티집에 따라서 여호수아서를 묵상하고 있다. 올초에 특별히 시간을 떼어서 말씀을 묵상할수 있는 이곳 파키스탄 현지인 친구집 지하에 작은 방에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이 친구의 사무실에 근무시간이 끝나면 공원에서 산책을 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며칠에 걸쳐서 하나님이 나의 삶속에서 어떻게 일하셨는지에 대한 것들을 자연스럽게 나누게 되었다. 그리고 하나님이 나의 삶속에 남겨두신 발자취가 무수히 남겨져있음을 보게 되었다.


오늘 여호수아서를 (4:1-14절)을 묵상했다. 여호수아는 요단강을 건너서 각 지파들이 하나의 돌들을 모아서 제사장들이 강을 건넌 그 자리에 12개의 돌을 옮겨 놓았다. 그 돌을 어깨에 매어야 할 정도였으니 적어도 사람의 머리 정도보다는 큰 돌이었을 것이고 그것을 모아두면 0.5-1미터 남짓 되었을 것이다. 이 목적은 바로 후손들이 이것이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요단강을 건너게 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기억하고자 하는 것이었다.
주님은 이미 내 삶 속에서 그분이 하신 일들을 기억하게 하는 일을 시작하셨다. 그리고 오늘 주님은 내게 그 은혜들을 기억해보고 그것을 기념하라고 말씀하신다.


1. 중학교1학년 겨울방학에 철야기도때 성령이 임하셔서 밤새도록 기도하며 주님을 만났던 일
2. 믿음의 아내를 만나서 매 순간마다 주님의 길로 인도하셨던 일들
3. 몽골의 첫 선교지 경험을 하게 하시고 힘들게 들어왔지만 주님이 다시 불러주신 일들
4. 부산의 1년 사역동안에 매주 주님이 재정을 채워주시고, 또 사역이 아니라 순종의 중요함을 알게하시고, 주님이 나의 상급이 된다고 하셨던 일들
5. 어머니가 이단 신천지 들어가셨을 때 주님이 우리 가정을 지켜주시고, 어머니만 돌아오실뿐 아니라 매형도 주님을 만나서 온 가정이 믿음생활을 하게 해주신 일들
6. 둘째 아이의 임신에 사산의 위기를 넘기게 하시고 믿음으로 주님을 끝까지 붙잡게 하신 일
7. 소속된 선교회 공주지부에서 아가서 말씀사역을 통해서 여러 사람들에게 생명을 나눠주는 일들을 하게 하신 일
8. 팀안에 관계적 갈등으로 이곳을 철수 할수 있던 그때 주님이 회개하게 하시고 새로운 마음을 부어주셨던 일들
9. 현지인 동역자 노블, 아민, 아딜 형제들과 믿음의 관계를 맺고 서로 권면하고 기도할수 있는 만남을 주신 일들
10. 두 딸 하연이와 하임이가 주님을 구하는 아이들이 되고, 특별히 하임이에게 여러 어려움들을 통해 주님을 만날수 있게 하신 일들…
11. 서목사님 만난일도 사실 잊을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황사모님이 몰랐던 저희를 위해 기도하신 일들 사실 지금도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20살이나 차이나는 저를 친 형제같이 대해주신 일들, 그리고 제가 그집에 묶고 있을때 주님이 저를 위로해주시고 만져주신 일들…